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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근처 개포동 떡뽁이와 순대맛집 "빨간오뎅 부산어묵" 떡도 맛있고 오뎅도 맛있고 게다가 순대도 맛있다고 하는 집이 있어서 달려갔습니다. 양재천 씨리즈로 올리기 딱 좋은 집이네요. 개포동역 5.6번 출구로 나오시면 시장이 있습니다. 그 안으로 조금 들어오시면 보입니다. 찾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평일 점심 조금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네요. 여름이라 다소 손님이 줄어들었을 수도 있고요. 이름이 “빨간오뎅 부산어묵”입니다. (제가 떡볶이와 떡뽁이를 혼용해도 이해해주세요.) 순대도 맛 있고요. 튀김도 특히 김말이튀김은 일반 분식집에서 파는 김말이하고는 좀 다릅니다. 크기도 다르고 김 맛이 납니다. 떡뽁이 맛집이라고 가면 김말이나 튀김은 순대도 좀 그렇던데 도매로 사 오시는 것 같더라구요. 맛도 같고 맛이 물론 없었죠. 김냄새도 없고 어쩌다가 소화도..
돈까스 자루소바가 맜있던 도곡동 아끼야 큰 기대는 안하고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돈까스가 흔한 음식이고 워낙 대중화된 음식이라 “먹을 만 하기만 해도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 외관은 그냥 어느 동네에 있는 돈까스 집입니다. 한 분이 워낙 돈까스 타령을 하셔서 매봉역 뒤편 도곡동에 돈까스집이 어디있지하고 찾아간거죠. 코돈부르 9,000원, 히레까스 7,000원, 자루셋트 9,000원입니다, 이렇게 세 가지를 주문했죠. 자루셋트는 제가 시킨 겁니다. 돈까스는 항상 자루소바와 먹어줘야 맛있죠. 이렇게 더운 여름에는 특히 더 그렇습니다. 다른 분도 그렇게 드시고는 맛있다고들 하십니다. 건강을 생각하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대부분 집밥입니다. 외식은 도저히 관리가 안됩니다. 맛집의 저주일까요? 돈까스도 몸에 좋은 음식 이라고는 말..
도곡동 은근히 맛있는 어머니솜씨순대국 도곡동 근처에서 향토 음식이라고 해야할지 서민 음식이라고 해야할지 아니면 국가 음식이라고 해야하나요? 순대국을 먹고 싶은데 고층 아파트와 빌딩 속에서는 해외 퓨전 음식, 일식, 베이커리와 카페들이 주로 눈에 띕니다. 그러다가 포기하던 경우가 많았는데요. 대림 아크로빌(아크로텔) 지하 식당가에 한식집들이 몇 군데 있다는 걸 얼마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어머니솜씨순대국”이라는 음식점이 있어서 몇 번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근처에서는 꽤 먹을 만합니다. 사장님도 표정은 좀 무뚝뚝해 보이는데 알고 보면 친절하십니다. 막걸리 없다고 편의점에서 사다 주기도 하시고요. 오늘은 해장 겸 늦은 아침을 점심 거의 다 돼서 순대국을 좋아하는 분을 데리고 같이 돼지국밥을 먹었는데 기대는 크게 안 했는데 너무 ..
우동도 맛있는 도곡 강중범 초밥집 도곡동에 은근히 식사할 만한 곳이 많습니다. 아니 많아 졌습니다. 아마도 이 곳에 중소기업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웬만한 사오층 건물엔 다 사무실이 입주했네요. 물론 요즘 경기가 좋지는 않은 듯 빈 사무실도 많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회사가 많긴 합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가끔 먹을만 하다는 음식점들이 눈에 띠는데요. 오늘 포스팅하는 강중범초밥집도 그런 곳입니다. 이 곳은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방배동에서는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지금도 그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입소문을 탄 곳입니다. 제가 그냥 느낀 것만 구술하자면 특이 하게 초밥집이지만 식사가 더 발달한 곳 같았습니다. 초밥은 그렇게 인상적이지는 않았거든요. 초밥우동 셋트와 모밀 셋트를 시켰는데 보통 이런 류의 식당에서는 초밥이..
가로수길 길거리음식 베트남 반미샌드위치 가로수길에서 가려고 했던 곳이 문을 닫아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길거리 음식 베스트10이라는 반미를 만났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이런 샌드위치가 길거리 음식인가 봅니다. 베트남식 튀김이나 김밥인가요? 세계 길거리음식에 선정돼도 무난할 만큼 전세계적인 음식은 맞습니다. 반미는 베트남어로 빵을 뜻한다고 합니다. 프랑스를 상징하는 빵인 바케트가 베트남의 식민지 시절, 그들에게는 한편으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이겠지만 문화적 습관은 마치 이미 섞인 물처럼 바뀌기는 쉽지 않죠. 때론 역사적으로 헬레니즘처럼 섞인 문화에서 더 좋은 문화가 찬란하게 꽃을 피운 경우가 많았죠? 그나저나 반미는 어느 외국인도 쉽게 먹는데 주저함이 없을 메뉴죠. 생각해보니 햄버거나 피자 류도 그런 음식이네요. 외국에 가서 입에 맞지 않을 ..
송파에 숨어 있는 화덕피자를 파는 대단한 빵집 써니싸이드 게다가 화덕피자를 이태리화덕도 들여 놓고 제대로 구워서 판매한다고 해서 달려오게 되었습니다. 써니싸이드란 곳인데요. 사장님께서 미술을 전공하시고 요리를 배우셨는지 인테리어도 근사하고 작은 쉼터 정원도 의자와 테이블의 색을 맞춰 놓으셨습니다. 연한 색으로 어린이와 함께 올 가족 단위 손님들을 생각하셨나봅니다. 저도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절로 흥이 납니다. 빵들도 흔한 동네 빵집은 아닌 듯하게 크로와상 종류와 케익 그리고 디져트 종류를 다양하게 진열했네요. 항상 좋아하는 키쉬와 피자빵도 보이구요. 소세지빵도 맛있다고 먹어보라 했었는데 저는 화덕피자를 먹어야 해서 그건 다른 날로 양보를 하기로 했습니다. 케익과 빵들은 전부 직접 만든 생크림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케익을 손가락으로 찍어서 맛보고 싶은 충동이 드..
[신사역 근처 가로수길수제버거] 미국식 수제버거 길버트버거앤프라이즈 정확히 말씀드리면 열풍은 좀 일찍부터 불기 시작해서 지금도 불고 있지만 몇 수제 버거 맛집들이 열풍의 끄트머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죠. 오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수제버거집은 그것도 가로수길에서 잘나가는 수제버거집인데다가 미국식 수제버거 1세대라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새로수길 수제버거 맛집이라고 해야겠죠? 적당한 시기에 포스팅을 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수제버거 사이에서도 약간의 변별력이 필요한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서요. 좀 많아 지긴 했죠? 가격대비 질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수도 있고요. 또한 이 곳은 오늘 갔을 때처럼 어두컴컴할 때 가야 좀 살은 걱정이 되긴 하지만 분위기가 사는 곳입니다. 가끔은 이런 입맛 땅기는 음식도 먹어줘야되요.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그린 랜턴이 연상되는 싸인 보..
맛있는 부산 고추튀김어묵 삼진어묵이외에도 부산에는 고래사어묵과 대원어묵 등 맛있는 어묵이 많다고 합니다. 전국 업체 중 45% 정도의 회사가 부산에 있다니 말 다했죠? 일제 시대부터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잇점으로 어묵 공장이 부산에 많이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어묵의 주재료는 풀치(새끼갈치), 깡치(조기새끼처럼 생김), 조기, 도미와 갈치도 일부 섞는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뼈째 갈아서 튀겨내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뼈를 제거하고 살만을 가지고 갈아서 전분과 소금(탱글탱글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설탕과 물엿 등을 넣고 만든다고 합니다. 여기서 어육 함유량과 특히 그 어육에 갈치나 조기 등의 함유량에 따라 맛이 좌지우지 되는 것 같습니다. 부산 분들은 좋겠습니다. 맛있는 어묵의 천국이네요. 이 번에 맛 본 삼진어묵은 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