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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근처 개포동 떡뽁이와 순대맛집 "빨간오뎅 부산어묵"

개포동에 소문난 떡볶이와 오뎅집이 있다고 합니다. (떡볶이가 맞는 건가요? 떡뽁이가 맞는 걸까요?)

떡도 맛있고 오뎅도 맛있고 게다가 순대도 맛있다고 하는 집이 있어서 달려갔습니다. 양재천 씨리즈로 올리기 딱 좋은 집이네요. 개포동역 5.6번 출구로 나오시면 시장이 있습니다. 그 안으로 조금 들어오시면 보입니다. 찾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평일 점심 조금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네요. 여름이라 다소 손님이 줄어들었을 수도 있고요. 이름이 빨간오뎅 부산어묵입니다. (제가 떡볶이와 떡뽁이를 혼용해도 이해해주세요.)


이 동네 상권의 견인차같다고 합니다. 날씨가 좀 쌀쌀할 때는 손님들이 엄청나게 붐빈다고 하는데요. “빨간떡볶이 빨간오뎅이게 더 맞는 이름 같아요. 보통 떡볶이집에서는 오뎅 달라고 하지 않나요? 오뎅은 국물에 넣어서 먹는 것 어묵은 튀긴 것 그냥 먹는 것 이렇게 알고 있어서요. 어묵은 없으니까. 저는 오뎅보다는 떡뽁이가 더 맛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오뎅이 맛이 없는 것은 아니고요. 요즘 어묵 맛을 좀 알게 되서 그럴 수도 있고요. 아무래도 어묵이 더 진하죠 맛이. 예전에 빨간매운오뎅이 휩쓸고 다닐 때부터 여기서 시작하셔서 잘 되셨나봅니다. 그래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순대도 맛 있고요. 튀김도 특히 김말이튀김은 일반 분식집에서 파는 김말이하고는 좀 다릅니다. 크기도 다르고 김 맛이 납니다. 떡뽁이 맛집이라고 가면 김말이나 튀김은 순대도 좀 그렇던데 도매로 사 오시는 것 같더라구요. 맛도 같고 맛이 물론 없었죠. 김냄새도 없고 어쩌다가 소화도 안되는 튀김이었는데 여긴 좀 다르네요. 떡볶이는 왕떡볶이입니다. 가래떡 같네요. 쫄깃쫄깃 가래떡 좋아하시면 여기 오시면 반하실 것 같습니다. 고추장은 단 맛이 조금 덜합니다. 조금만 더 달면 더 맛있을 듯합니다만 자극적이지 않아서 가끔 생각날 고추장 맛이긴 합니다. 순대도 괜찮습니다. 시장안이라 그런걸까요? 순대 떡뽁이 튀김 맛있게 드시고 싶으시면 여기 개포동 빨간오뎅 부산어묵에 오시면 좋겠네요


오뎅은 회전초밥집의 접시처럼 오뎅의 꼬치 끝에 색이 칠해져서 가격이 다릅니다. 각 색깔로 가격을 매긴다는 사실을 인지하시고 골라서 드시면 됩니다. 어떤 분이 1,000원짜리를 드셨는데 700원 내셨다고 뾰루퉁하셨다는. 그리고 순대와 떡뽁이 둘 다 반반 시키시는 것 됩니다. 보기 드문 고객중심 분식집이네요. 카드도 되고요. 일인분이 3,000원입니다. 3,000원에 반반 됩니다. 가래떡이라 생각보다 은근히 배부릅니다. 드시면서 추가로 다른 메뉴들을 시키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떡뽁이 포스팅 은근히 재미있네요. 양재천 근처 개포동 떡볶이, 순대와 오뎅 맛집 소개해드렸습니다. 타워팰리스에서도 가까운 떡볶이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