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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역 근처 가로수길수제버거] 미국식 수제버거 길버트버거앤프라이즈

수제버거 매장이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데요.

정확히 말씀드리면 열풍은 좀 일찍부터 불기 시작해서 지금도 불고 있지만 몇 수제 버거 맛집들이 열풍의 끄트머리에 자리를 잡고 앉았죠. 오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수제버거집은 그것도 가로수길에서 잘나가는 수제버거집인데다가 미국식 수제버거 1세대라고 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새로수길 수제버거 맛집이라고 해야겠죠? 적당한 시기에 포스팅을 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수제버거 사이에서도 약간의 변별력이 필요한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어서요. 좀 많아 지긴 했죠? 가격대비 질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수도 있고요. 또한 이 곳은 오늘 갔을 때처럼 어두컴컴할 때 가야 좀 살은 걱정이 되긴 하지만 분위기가 사는 곳입니다. 가끔은 이런 입맛 땅기는 음식도 먹어줘야되요.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그린 랜턴이 연상되는 싸인 보드를 가진 곳이죠. 들어서는 어귀와 간판부터 미국 느낌 납니다. 미국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골목 사이에서 지직거리며 불꽃이 가끔 떨어질 것 같은 그 네온 싸인 같습니다. 초록색이 적당히 아름다운 외관을 완성시킵니다.

 


수제버거 1세대 길버트버거앤프라이즈입니다. 패티는 100%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합니다. 미국산 소고기면 마트에서는 저렴한데 여기서는 웬지 오리지널이라는 느낌이 들면서 고급스러운 이 기분은 또 뭔가요? 고기를 여러 종류를 혼합한 것 보다 소고기만 쓰는 패티는 재료가 당연히 더 신선하겠죠? 혼합 패티라면 어디선가 대량 생산해서 냉동 보관 후 배달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혹시 집에서 좋은 국내산 소고기를 가지고 잘게 썰고 갈면 더 맛있는 것이 아닐까요? 요즘은 요리에 흥미가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네요. 마리오셋트와 길버트주니어버거를 주문하고 미국의 상징 코카콜라를 더불어 시켰습니다. 늦은 저녁이긴 하는데 미국식 수제버거라 콜라와 같이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맞는 말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만. 콜라를 미국에서 주문할 때는 콜라 그러면 모르더라구요. 코크라고 해야 알아 들으시고요. 어떤 음식의 제조자가 그 음식의 브랜드가 돼버린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가장 확실한 마케팅의 성공 사례이기도 합니다. 흉내 내기도 힘들고 다시 그렇게 만들기도 힘든 사례죠. 한번 그렇게 해보고 싶습니다. 제품과 브렌딩이 동일화 되는 것, 생각만 해봐도 가슴이 두근두근하네요. 마리오버거는 샤프체다치즈와 버섯 볶음이 들어갑니다. 버섯이 소고기와 만나면 버섯 물과 육즙이 섞여서 육즙을 더 오래 끌고 가줍니다. 오래 달리기에서 지친 친구를 어깨동무하고 결승선까지 같이 가주는 모습과도 비슷할까요? 육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맛은 올려주고 육류의 양은 줄여주는 선택으로 아주 탁월하죠. 그리고 육류를 썩 좋아하지 않는 다른 분은 길버트주니어를 주문했습니다. 길버트주니어는 토마토와 로메인상추가 들어갑니다. 육류 대비 야채가 제일 많은 종류가 아닌가 싶네요.

 

고기 패티가 입안에서 녹네요. 역시 버섯 물과 육즙이 섞여서 빵이 혼자 놀지 않게 끝까지 자리를 지켜줍니다. 빵 혼자 놀면 밀가루 맛이 나서 맛을 확 떨어뜨립니다. 빵이 입 속에서 육즙과 같이 놀아줘야 합니다. 보통 햄버거 체인점들에서는 양념으로 메꾸려 하죠? 길버트주니어는 어떤 맛이 날까요? , 여기 또한 맛의 다툼이 시작됩니다. 로메인 상추가 토마토와 함께 고기를 가지고 노네요. 까불지를 못합니다. 토마토와 로메인상추가 고기 패티를 둘러싸고 느끼 하려고 하면 때려주네요. 그리고 약간의 비릿한 생채소 향은 소스가 잡아줍니다. 그렇게 밸런스를 이루고 맛있다라는 말이 자동으로 추출됩니다. 소고기는 건강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여성분들에게 특히 철분 공급을 해주는 음식 재료입니다. 그런데 고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안타깝죠. 그런 분들께서 드시면 좋겠습니다. 없어서 못 먹는다고 하는 분들이 물론 더 많죠. 저를 포함해서요. 가격은 중상 정도이며 어제 먹은 스시 보다 훨씬 저렴하네요. 쉑쉑버거나 브룩클린 더버거 조인트보다 저렴합니다. 왼쪽에 있는 버거들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필적할 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