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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역사의 하동관에서 곰탕을 맛보다 “역사가 숨 쉬는 곰탕 집” 코엑스에서 뜻 밖에 곰탕집을 발견했습니다. 오늘처럼 폭염인 날에는 코엑스 지하 상가에서 식당을 찾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요? 곰탕집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은 곳이 있을까 싶은 곳입니다. 한 번쯤은 호기심에서라도 먹어봐야 될 것 같은 그런 음식점이죠.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이라 그냥 이 시대를 사는 사람이라면 먹어 봐야하는 베스트 셀러인 책이라면 한 번 읽어보고 싶은 흥행 몰이하는 영화는 봐줘야 대화가 통할 것 같은 그런 음식점이 하동관입니다. 엄청나게 오래 줄서서 기다려서 저절로 기대 수준이 높아지긴 했지만 가격은 만족 수준을 확 깍아 내리긴 합니다. 소고기와 기타 음식 재료의 물가수준이 높아졌고 코엑스의 임대료가 확실히 비싸구나 하는 것을 느낍니다. 약간은 섭섭하..
속초관광수산시장 먹방 7군데 속초에는 유독 맛집이 많습니다. 게다가 소문난 맛집이 많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부쩍 많아졌는데 갈 때 마다 몇 군데가 더 생기는 곳이 있습니다. 속초에 가면 굳이 시장을 들러야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갈 때마다 뭔가가 바뀐 듯합니다. 관광객들이 많아져서 이겠죠? 유독 속초관광 수산시장에 맛집 혹은 먹거리가 재미난 집이 매 년 생깁니다. 원래 있었던 집인데 드러나기도 하고 없었던 집이 특색있는 메뉴를 가지고 오픈한 곳들이 있습니다. 이번 속초 여행에서는 일곱 군데 맛이라도 봐야 할 거리나 곳을 골라봤습니다. 너무 많이 먹어서 먹방이지만 속이 더부룩 속앓이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다시 가면 또 먹을 듯 합니다. 좋은 소화제를 꼭 가지고 가야겠습니다. 첫째, 닭강정집입니다. 만석닭갈비가 여전히 인기리에 팔리고 있..
속초고속버스터미널 근처 풍년육개장으로 여독과 속풀이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미시령터널이 뚫린 이후 가까워졌던 속초가 부쩍 더 가까워졌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피해 가볍게 속초 맛집 투어를 생각하고 간단한 짐만 꾸려서 훌쩍 떠나 온 여행이었는데 물회와 새우튀김 그리고 아이스크림으로 제대로 배탈이 난 두 분이 녹초가 된 우리 가족은 속초의료원까지 진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서울 대형병원과는 달리 바로 진료를 받고 약을 탈 수 있어서 내심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안내를 자원봉사하시는 아저씨께서 친절히 이런 저런 얘기를 해주셔서 많은 위로가 되었는데 정말 고마웠습니다. 서울에서 암이 걸리셔서 항암치료 반 년 받으시고 속초에 봉사와 회복겸 내려와서 살고 계시다고 항상 모든 일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지말고 그러려니 살라고 그러시네요. 슬쩍 안색을 보니 병 없는 보통사람들..
더운데 이열치열 '봉식이 옛날 왕만두' 맛있는찐빵 날은 덥지만 덥다고 찬 음식만 먹다가는 속에 탈이 납니다. 간식 중에서 만두와 찐빵만한 것이 있을까요? 찐빵은 호빵하고 헷갈리는데요. 사실 호빵은 찐빵을 대량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해 1970년대 초에 만든거랍니다. 온가족이 함께 먹는 모 아이스크림과 함께 우리나라의 지나고나니 부러운 고도 성장 시기에 겨울 간식으로 자리 잡았었죠. 그 시기가 그리워서 모 대통령을 뽑았던 분들이 많았을텐데요. 후회하시는 분들이 많았겠지만요. 강릉 가시거나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횡성IC나 안흥IC에서 빠져나가서 가끔 한 박스나 선물용으로 두 박스씩 사가는 심순녀 할머니 안흥찐빵도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고 봉식이 옛날 왕만두집의 찐빵도 만두와 함께 일부 아시는 분들에게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봉식이네라고 줄여서 부르겠습니다...
코엑스 세이치즈 서울씨티 피자와 버거 코엑스 지하 몰에는 공사 후에는 처음입니다. 메가박스 영화관에서 심야영화를 자주보곤 했었는데 대낮에는 생소하군요. 대리석과 흰색톤으로 다시 꾸민 실내가 산뜻합니다. 저는 피자 다른 일행분은 버거나 핫도그 같은 가벼운 패스트 푸드를 먹고싶다고 해서 같이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그런 메뉴가 있는 음식점을 발견했습니다. 세이치즈 서울씨티입니다. 핫도그도 버거도 팔고 피자도 파는 곳인데요. 맥도날드 느낌도 나고 피자 헛 느낌도 납니다. 피자는 네모난 피자네요. 이태리 로마식일까요? 디트로이트식? 뉴욕식일까요? 흰 바닥과 붉은 색 글짜간판이 그리고 뒷 문은 푸른색 간판이 잘 어울리네요. 치즈피자와 핫도그를 주문했는데 피자는 네모난 피자 두 조각이 핫도그는 좀 묵직하네요. 들어간 소세지가 튼실합니다. 허름한 ..
압구정 두레국수에서 국수 한그릇 어때요? 곱창전골도 유명한 집 압구정 두레국수에서 저녁에 곱창전골을 먹고 국수를 못 먹어서 근처에 일이 있을 때 꼭 먹어보자고 생각했었는데 차일피일미루다 혼자 들르게 되었습니다. 제가 공감을 잘 하는 성격인건지 귀가 얇은건지는 모르겠지만 원래는 국수는 콩국수만 좋아했었는데 주변에 국수광이 있어서 그랬는지 국수도 틈 나면 좋아라 먹게되네요. 곱창전골을 먹으러 왔을때는 긴 줄에 거의 마감시간 임박해서 초조하게 먹었었는데 오늘은 손님이 한 테이블 있네요. 덕분에 여유롭게 주문하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어서 소화도 잘 된 것 같습니다. 날이 더워서 이열치열, 속도 찬 음식보다는 따뜻한 음식이 잘 받네요. 내심 비빔국수도 시키고 싶긴합니다. 이 좁은 입구에서 어떻게 오래 줄서서 기다렸던지 대단하군요. 줄서는 음식점과 아닌 곳으로 요즘은 맛집이 ..
도곡동 고메한끼 김치찌게 맛집 우연히 점심에 김치찌게 잘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들른 곳이 있습니다. 군인공제회관 지하 일층에 있는 고메한끼라는 식당입니다. 전에 김치찌게 집은 포스팅을 한 적이 있어서 그 음식점과 자꾸 비교가 됩니다. 가격과 음식의 맛 그리고 서비스까지 합치면 훨씬 좋은 음식점이라고 할만합니다. 이런 음식점을 소개해드리게 돼서 저도 무척 기쁩니다. 우선 고메한끼의 김치찌게는 제가 너무 사랑하는 계란후라이가 제공됩니다. 그것도 무한리필! 입이 떡하고 벌어질 만합니다. 셀프라 본인이 직접 계란 후라이를 본인의 입맛에 맞게 반숙이든 완숙이든 조리해서 드시면 됩니다. 제가 어릴 적에 계란 후라이를 너무 좋아해서 별명이 '계란보'였거든요. 먹보아니요 계란보. 게다가 쌀이 특별합니다. 사진으로도 소개해드리는데요. 식사는 밥이 맛..
삼성역 대치동 중앙해장에서 해장 제대로 했네요 구글에 광고 세미나가 있어서 근처에서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했습니다. 문득 이 근처에 맛집으로 소문난 해장국 집이 있다는 걸 기억해 냈습니다. 정말 기특한 브레인이네요. 실로 오랜만입니다. 같이 가기로 했던 분을 기다려야하는데 시간도 남고 한 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혹시 대기 줄이 길 수도 있으니까요. 헐 제 앞에 10팀은 대기 중인 것 같습니다. 12시가 채 안된 것 같은데요. 일단 대기명단에 올려놓고 동반자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정말 잘 한 판단입니다. 조금 후부터 인파가 몰려옵니다. 이런 업소의 경우에는 당분간 죽 이런 상황이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부르는 형국입니다. 같이 간 분도 해장국을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하는데 중앙해장의 해장국은 정말 맛있다고 하네요. 주말에 가족들과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