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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뇌르 용인 성복동

이렇게 좋은 날에 수지 성복동에 갔습니다. 요즘 날이 쨍쨍하고 눈이 부신 화려한 날들이 많습니다. 이런 날은 가만히 있어도 마음이 상쾌합니다. 지인 소개로 MSG절대 안쓰시고 유기농 재료만 쓴다는 프렌치 레스토랑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참 귀티나네요. 흠 이곳의 공기가 참 좋습니다! 제가 표현한 공기는 단지 몸으로 호흡으로 느끼는 청량한 그 것 이외에 마음으로 느끼는 눈으로 느끼는 공기도 포함합니다. 

 
산 속에 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멀리 피크닉을 온 기분입니다. 식사를 하러 가는 곳이라기 보다는 힐링하러 가는 어떤 곳 그런 느낌입니다. 실내도 이쁘구요 첫 인상이 매우 좋습니다. 보뇌르란 곳입니다. 보뇌르는 불어로 '행복'이라는 뜻입니다. 이 곳에 가보시면 정말 행복이 뭔지 무엇을 의미하는지 느낄 수가 있으실겁니다. 조용한 산속에 도시에 있을 법한 음식점이 있다면 정말 좋지 않은가요? 풍성한 음식과 여유 그건 우리가 질식할 것 같은 일상 속에서 찾고 싶은 행복의 조건중 하나겠죠. 

주방도 이쁘고 참하네요. 주방도구들도 정갈하고 고글고 골라서 장만하신 티가 많이 납니다. 여기서 요리 강습도 하신다고 합니다.


메뉴판을 보고 아래 사진과 같이 주문을 했습니다.


안에서 밖을 보니 산이 보입니다. 숲속에서 식사를 하는 기분입니다.

골고루 서로 음식을 나눠 먹기위해서 다양한 음식을 시켰습니다. 다른 맛을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이겠죠!


디저트와 커피를 입 가심으로 빼먹을 수는 없죠. 원두를 참 좋을 걸 쓰시나 봅니다. 고소한 너트와 캬라멜 향이 상념에 젖게 만듭니다. 사장님께서 요리에 대해서는 뭔가 대충 안하시려는 고집이 가까이 지내기는 쉽지 않겠구나 싶어요.  (넝담이에요.) 그리고 요리 주문도 받으시지만 요리 강습을 더 많이 하신다고 합니다.


장소를 빌려주기도 하시고 케이터링도 많이 하신다고 하네요. 공기도 좋고 해질녂에 밖에서 바베큐 파티하고 싶어지는 그런 곳이네요. 근처에 펜션도 있는 듯합니다. 족구장도 멀리 눈에 띄구요. 하긴 아파트가 주변에 들어서기 에는 산과 계곡으로 야유회로 올만한 곳이었겠습니다. 맛과 서비스는 만점입니다. 쬐끔 비싸지만 재료를 좋은 것만 쓰신다고 장인정신으로 (우기시니 하하 당연히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가성비가 높다고 할 수 있겠네요. 


너무 많은 음식을 서둘러 먹어서 디져트를 충분히 먹지는 못했지만 보뇌르의 디져트는 상상하시는 것보다 훨씬 수준이 높습니다. 이 곳으로 이전하시기 전에는 압구정동에서 쿠킹 클래스를 하셨다는 저력이 있습니다. 다쿠와즈는 특히 초보 맛집 탐방가가 느끼기에도 특별하다는 맛이었는데요. 다쿠와즈는 프랑스 남서부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겉이 바삭하고 속이 부드러운 과자입니다. 마카롱은 많이 알려지고 여기저기 전문점이 많이 생겼지만 다쿠와즈는 그렇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둘 다 머랭(거품)과자의 하나입니다. 다쿠와즈를 일반 카페 등에서 먹게 되면 좀 딱딱하고 속이 질겨서 껌 같은 느낌이 나는 곳이 많더라구요. 여기는 그냥 녹습니다. 그게 디져트죠. (도매로 사서 카페 등에 팔고 싶을 정도입니다. 단가가 맞는다면 해 볼만도 하겠지만.) (출처. 보뇌르 사장님)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다저트는 꼭 드셔보세요! 특히 #다쿠아즈!)


#디엘린이라는 산후 조리원과 같은 건물에 있습니다. 힐링도 하고 산후조리도 하고 럭셔리한 산후조리원을 찾는 분들에겐 딱 맞는 장소 같네요. 그래서 공기나 분위기가 차분하고 더 좋았나봅니다.